주일설교

2026-05-03 <어른으로 사는 일에 지친 당신에게>
2026-05-03 13:50:3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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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랫동안 신앙을 지키며 훌륭하고 반듯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왔습니다. 그 책임감과 헌신은 귀한 것이지만, 자칫하면 우리를 탕자 비유의 '맏아들'처럼 만들기도 합니다. 스스로 쌓아 올린 도덕적 우월감은 우리를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차가운 재판관으로 만들었고, 정작 우리 영혼의 기쁨과 천진난만한 자유는 메말라 버리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어른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 한가운데 어린아이를 세우시며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순진함이 아니라,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아는 '절대적인 무능력'과 부모를 향한 '완전한 의존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빼앗긴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죽으심으로써, 우리가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피곤한 율법의 짐을 끝장내셨습니다. 이제 재판관의 무거운 갑옷을 벗어 던지십시오. 십자가 앞에서 나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품에 안겨 참된 안식과 자유를 누리십시오.

소그룹 나눔 질문

1. [어른의 짐] 신앙생활을 하면서 완벽한 훌륭한 교인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피곤하거나 외로웠던 적이 있습니까? 나와 타인의 흠을 찾아내며 스스로 차가운 재판관(맏아들)’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 순간 은 언제입니까?

2. [은혜의 품으로] “기독교의 성숙은 점점 더 완벽한 어른이 되는 것이 아 니라, 십자가 은혜 없이는 단 1초도 살 수 없는 갓난아기임을 더 깊이 깨달아 가는 것이라는 말씀이 나에게 어떤 위로를 줍니까? 우리 소그룹과 교회가 법정이 아닌 따뜻한 놀이터되기 위해 내가 오늘 내려놓아야 할 자존심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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