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붙들려 죽을 위기에 빠졌을 때, 로마 천부장에게 체포되어 기적같이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은 예기치 않은 손길을 통해 바울을 건져 주셨습니다. 가이사랴의 감옥에서 다시 절망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은 그를 어떻게 인도하셨습니까?
첫째, 바울은 자유인으로 로마에 가기를 원했지만, 불가능하게 되었을 때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가이사랴 감옥에 있을 때, 총독 벨릭스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느라 바울을 풀어주지 않고 2년이 흘렀습니다. 새 총독 베스도도 마찬가지로 바울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둘째,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분노와 태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베스도는 부임하자마자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그들의 요구대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재판하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매복하고 있다가 바울을 죽이려는 계획을 총독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셋째,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바울에게 로마로 가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가이사에게 상소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유인이 되어 가지 못한다면 죄수의 몸으로라도 로마에 가기로 결단했습니다. 주께서 그를 로마에서 증거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의 은혜를 알았기에, 절망의두려움이 몰려와도, 주께서 자신의 생명을 지켜 주실 줄믿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바울의 충성을 기뻐하시고, 놀랍고도 신기한 방법으로 그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