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기둥은 제자도입니다. 예수님이 원하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종교는 세상과 하나님 나라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자란 특별한 직분자가 아닙니다. 주님 말씀을 따라 실행, 실천,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둘째 기둥은 교회가 실제로 신앙공동체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제도교회인 이 장로교에만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 살아있는 신앙공동체식 교회가 되어 믿음과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사랑의 공동체에서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가 힘이 되고 일치시켜 가고 격려하여 기쁨이 되는 공동체 생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기둥은 이 지상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주기도문에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주님이 다스리시고, 주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이 이루어지는 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구체적으로 지상에 나타나며, 물질적이고, 전체적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표지는 사랑과 생명, 정의, 평등, 평화, 자유라 할 수 있습니다. 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이 땅위에 선취하라는 것이 교회공동체의 부름이며 소명이라 하였습니다. 미래를 끌어 당겨서 사는 종말 신앙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