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심으로써 우리를 아버지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그의 도우심과 구원을 받도록 하시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닙니다.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수신자, 초대교회 성도들 중에 믿음이 흔들려 기독교를 버리고 유대교나 다른 종교로 떠나간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자에게는 다시 하나님의 긍휼이나 죄사함이 없고 영원한 멸망 만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리를 알면서도 일부러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위한 속죄 제사가 없는 이유는 첫째,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목숨을 우리를 위한 제물로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도 배교함은 곧 그리스도를 경멸하고 멸시하는 행동입니다. 둘째,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비를 그의 백성에게 가져다 주시는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사를 비난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됩니다. 우리는 이런 잘못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믿음을 굳게 지킵시다.
초대 성도들은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냈습니다.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하고, 옥에 갇히고, 집이 약탈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했는데, 하늘의 영원한 소유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인내하면 구원의 큰 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