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는 맹세로 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이 말은 예수께서 대제사장 되기로 맹세하셨다거나, 구약의 제사장들이 맹세가 없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맹세의 주체는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는데, 이를 온전히 믿게 하시려고 맹세하셨습니다.
예수는 갈리지 않는 대제사장이십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왜 수효가 많았을까요? 그들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 직책을 계속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는 영원히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기에 갈리지 않습니다.
예수는 온전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속되고 악이 있고 더러움이 있는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으시며 죄인들을 의지하실 필요가 없고 하늘보다 높이 계신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온전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인간들은 죄의 열매로 인간성의 가시밭길로 들어섰습니다. 수치와 두려움, 치욕과 실망, 걱정에 매여보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온전하셔서 대적들 앞에서도 두려움이 없으셨고, 모욕과 치욕을 당하셔도 수치스러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온전하신 그가 우리를 도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