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삶에 어려운 문제들이 닥쳐올 때가 있습니다. 불치의 병이 발견 되었다든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든지,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든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커서 엄두가 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두려워하고, 무기력해지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도 그런 일을 당했습니다. 암몬과 아람의 수많은 군사들에게 포위를 당해서 꼼짝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는 하나님이 선하심을 믿었기에 선한 일을 힘썼고, 선한 일을 행할 때에 확신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다윗은 선한 동기로 암몬에게 조문단을 보냈지만, 이를 오해한 암몬은 조문단을 조롱함으로써 다윗을 모독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도였습니다. 다윗과 그의 군사들은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느냐가 문제였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인간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알 수 없다고 해서 알려 하지도 않으면 안됩니다. 그에게 순종합시다.
정당한 이유 없이 수모를 당한 일은 다윗에게 손해를 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익을 주었습니다. 다윗의 나라는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암몬은 괜한 오해로 다윗을 모욕했고, 이를 빌미로 전쟁까지 벌였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나라가 전쟁에서 이기는 것을 선히 여기시고 이루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