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본문은 아가서의 말씀입니다. 아가는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하나님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경이 될 때 논란이 있었지만, 성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이요, 성도는 그리스도의 신부이기에 정경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합니까?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했지만, 어떤 이유로든 그것이 뜻대로 되지 못하고,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채로 있는 사람들도 있고, 불행한 결과를 보게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음에는 깊은 상처만 남고, 지난 날의 후회로 얼룩진 상한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회복될 수 없을까요?
솔로몬(또는 목동)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그들에게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도 갈등이 있었고 헤어지는 쓰라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그들은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을 지키고 성숙시켜 마침내 하나되는 행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까?
참 사랑은 다른 사람을 내 소유로 만들고 그를 내 뜻대로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해 나를 바치는 것입니다. 신부를 향한 신랑의 사랑은 어찌나 뜨거웠던지, 그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그녀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마침내 그들은 서로에게 속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본문에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아가7:10)의 “사모”한다는 단어는 창4:7절에도 쓰였는데, 인간이 범죄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죄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고 그를 조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참 사랑은 자신을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