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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다 해도, 겉 껍데기만 주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남에게 베풀어 준다 해도 사랑이 빠지면 모두 헛일이 되고 만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 주어도, 아무리 좋은 믿음이 있어도, 자신을 주어도, 사랑이 없으면 헛된 일입니다.
사랑이 무엇일까요? 사랑은 남을 세워주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자신을 내세우며 남을 세워주지 못했습니다. 공예배 때에 예언하기를 참지 못했고, 다른 사람의 예언을 기다려주지 못했습니다. 남의 은사를 시기했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은 시기를 없애줍니다. 사랑은 교만과 자기 자랑을 없애줍니다.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싶은 마음으로 바꿔 줍니다.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다”는 말씀은 남의 나쁜 기록을 보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는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십자가의 그 사랑을 가리키고 있는 말씀들입니다.
사랑은 끝까지 견디어 냅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게 될 때가 옵니다. 모두 귀한 것들이지만, 주님이 다시 임하시는 날에는 쓸데 없어 집니다. 그러나 사랑은 영원히 견딥니다. 모든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 사랑으로 끝까지 견디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