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리는 대림절 넷째 주일에 우리가 준비할 마음은 거룩함입니다. 거룩하신 아기 예수께서 마리아의 몸에 강림하신 것처럼, 성도 여러분의 마음에도 아기 예수께서 강림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와 함께 거룩함을 선물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성탄절은 귀한 선물을 주고 받는 계절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 아빠 삼촌 이모들로부터 무슨 선물을 받을까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왜 육신의 건강, 가족 구원, 사회 정의, 교회의 부흥은 주지 않으실까요?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히10:10) 아버지의 뜻은 무엇이었습니까?(9절) 첫째 것을 폐하시고 둘째 것을 세우심입니다. 첫째 것은 제사와 예물이며, 둘째 것은 속죄 제물로 드리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거룩함이 왜 필요합니까? 필요한 것은 건강과 정의, 구원과 부흥이 아닙니까? 사실 이런 것은 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원한다면 아직 필요한 것을 못 얻은 증거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함을 얻는다면 이런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거룩함이란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처럼 세상 기준으로 살지 않고, 말씀대로 살며 하나님 만으로 만족합니다. 변화산의 주님의 거룩하신 영광을 본 베드로와 제자들은 세상도 없고 자신들도 없고, 오직 주님 뿐이었습니다. 세상이 아닌, 거룩함이 소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