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04 신앙교육, 생존을 위한 몸부림

신명기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설교한 내용입니다. 거듭신(申) 신명기는 두번째 주신 말씀입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땅으로서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인데, “그리하면”, 즉 명령을 행하면 복을 받고 번성하리라 말씀 하셨습니다. 

 

그 명령은 무엇입니까? 첫째, “들으라”, 이 말은 히브리어로 “쉐마”인데, 본문의 별명이 되었습니다. 듣고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왜 하나님께 들어야 합니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유일한”은 내면적 일치가 아니라 예외적 존재를 뜻합니다. 

 

둘째,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이시며, 다른 신은 없습니다. 그가 우리를 지으셨고 죄를 용서하셨고 구원하셨기에, 우리가 마땅히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되 다른 신들과 겸해서 사랑하면 안됩니다. 오직 그분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셋째, “가르치라” 하셨습니다. 여기에 3대가 나옵니다.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가르치라 하셨습니다.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때, 그 백성은 정체성을 잃고 망하고 말았습니다.

 

신앙교육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먹고 사는 육신의 생존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생존입니다. 하나님의 법도는 배워야 따를 수 있습니다. 약속은 들어야 믿을 수 있고, 명령은 기억해야 준행할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삶으로 여호와 경외하기를 보이고 자녀에게 가르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