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시며 우리는 그의 사랑 받는 양들입니다. 우리가 비록 험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겁을 내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세상의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우릴 구원하실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할 때, 왜 다른 비유가 아닌, 목자와 양의 관계로 하셨을까요? 양은 목자가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짐승에게는 뿔이나 뒷발질같은 자신을 보호할 수단이 있지만, 양에게는 없습니다. 양은 스스로는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본문 렘23:1절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양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흩어지게 한 지도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양들을 돌보라고 그들에게 맡겼지만, 그들은 이기적인 욕심으로 양들을 돌보지 않아, 양들은 굶주리고 쫓겨나 포로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삯군 목자를 대신한 참 목자를 보내셔서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그는 바로 그리스도 예수십니다. 그는 다윗에게서 난 의로운 가지로서 지혜로 다스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셨고, 마침내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셔서 양들을 구원하신 선한 목자십니다.
그는 오직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여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은혜는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전부를 내어 주심으로, 엄청난 값을 치르신 값비싼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도 자신을 드려 주께 영광 돌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