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모습처럼, 너희는 내 안에 거하라 하셨습니다. 왜 주님 안에 거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생명의 원천이시며 영생의 길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적으로 보면, 교회가 나를 몰라주니까,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니까, 내 눈에 시시하니까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이 열매 맺지 않는 가지를 제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열매 맺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바로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절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동사 “거한다”(헬, 메노: 남아 있다)는 요한 신학의 키워드입니다. 본문 요15장에만 11번 나오고, 요한복음에 40번, 요한서신에 27번이 나옵니다.
“거한다”는 것은 첫째로, 예수를 구주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요6:56) 라고 하셨습니다. 둘째로, 믿기를 계속하거나 인내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믿고 사랑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15:9)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도 우리 안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어 구원 받은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깨끗한 가지가 되었으니, 주 안에 거하여 열매 맺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