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가장 미천한 죄인까지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하시고 다시 살리셨습니다. 죽음은 어떤 인간도 넘을 수 없는 절대 절망의 사건입니다. 인간들이 아무리 죽음을 미화하려 해도, 죽음은 언제나 두렵고 어떤 희망도 갖지 못하게 만드는 괴물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벗을 수 없는 죽음의 굴레에서 인간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생명의 길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죽음과 멸망을 면치 못할 사람이었다고 고백하는데,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께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살아 나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게바와 열두 제자와 오백여 형제에게 나타나실 뿐 아니라, 마지막에는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같은 비천한 바울 자신에게까지 나타나심으로써 부활의 확신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사실을 그토록 감사하는 이유는 예수의 부활이 모든 믿는 자가 얻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시작으로 믿는 자들이 모두 그 영광의 부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사도바울 같은 미천한 자도 동참하게 될 것을 알게 하시려고 특별히 나타나셨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바울이 가진 이 믿음을 가져야 할 줄 압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으로 예수의 부활에 대해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예수의 부활이 곧 나를 살리시고 영원한 생명에 동참 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행동이셨음을 인정하고, 인격적으로 응답하고 전할 때 확신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