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은 전도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고 하셨습니다.(막1:38)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로서 복음 전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도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회가 전도를 혐오할 뿐 아니라, 성도들도 전도에 열심이 없습니다.
사회 분위기로 말한다면 사도바울 때가 오늘날보다 훨씬 험악했습니다. 전도하면 옥에 갇히고 죽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왜 사도바울은 전도했을까요?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전도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자신이 부득불 할 일이며, 안하면 화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그는 전도를 의무감에서 했다는 말입니까? 또한 하지 않으면 화가 있으리라고 겁을 주려는 것입니까? 얼른 들으면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설명에는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전도가 부득불 할 일이라는 뜻은 전도해도 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전도를 상 받기 위해 하지 않았습니다.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은혜로 예수를 핍박했던 죄를 사함 받고 구원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귀히 쓰여지는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감사할 일이지 상받을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사명을 감당하려고 스스로 사람들의 종이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들에게는, 자신은 율법에서 자유를 얻었지만, 율법 아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방인에게는 이방인이 되어 전도했습니다. 그는 복음의 은혜와 기쁨에 참여하려고 복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