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실 때,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피폐했고, 하나님의 약속은 너무나 공허하고 멀리 보였기에 그들은 위로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는 갈릴리 이방인의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기뻐하였고, 그들에게 은혜와 구원이 임하였습니다. 네 명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예수께서 해변에서 고기잡는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셨을 때, 놀랍게도 그들은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처음 보았을텐데 어떻게 “나를 따라오라” 하시는 예수님을 즉시 따라갈 수 있었을까요?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예수께서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Indicative)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Imperative) 하셨는데, 왜 회개해야 합니까?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하는 태도를 가졌었기 때문에 회개해야 그 나라에 들어갑니다.
또한 왜 믿어야 합니까? 믿음과 시각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바디메오의 믿음을 보시고 눈을 뜨게 하신 것처럼, 믿는 자는 시각이 열려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