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말은 행하고 지키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회당에는 모세의 자리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높이 올려진 자리에서 모세의 율법을 읽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거짓과 위선을 행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누군가는 읽어야 했을 것이고, 그 말씀의 권위는 인정받고 높임 받았어야 했기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런 자리를 부여 받았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오히려 이런 권위를 찾기 어려운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그 권위를 잘못 사용하고 위선으로 흐르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말만하고 행위가 따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우면서 자신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 인정받기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기를 좋아함으로써 윗자리, 높은 자리, 문안 받는 자리에 스스로 올라 앉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이 경고하신 큰 화를 당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시하시는 참된 지도자의 삶은 어떤 것입니까?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그리고 “지도자라 칭함 받지 말라” 하셨습니다. 우리 지도자 예수님은 큰 권세를 가지셨으나, 섬기는 자로 오셔서 만민들을 섬기시고 죽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