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모든 권세들 위에 계신 권세자이십니다. 이 세상의 어떤 강력한 권세도 하나님의 권세에 대항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권세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특별한 사명을 수행할 자를 택하시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고레스에게 기름을 부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왕이나 예언자에게 기름을 부으신다면 이해가 가지만, 고레스는 이방인입니다.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이 기름을 부었다고 말씀하신 사람은 고레스가 유일합니다. 왜 고레스에게 기름을 부으셨나요?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도록 하실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을 재건하도록 허락하고,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고 이스라엘 포로들을 놓아주게 될 것입니다. 지금껏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어떤 왕도 이스라엘을 위해 이처럼 큰 일을 한 왕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하십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꺼리는 이방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일에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려 하심입니다. 사람들은 빛은 좋아하지만 어둠은 악의 표상이라고 싫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둠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밝은 일도 있지만 어두운 일도 생깁니다. 둘 다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시절에 감사하고 주신 복을 그를 위해 사용합시다. 좋지 못한 시절에 그것들을 혐오하거나 기피하지 말고 그것들 때문에 연단 받고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