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나라의 복과 기쁨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불러서 자녀 삼아 주시고,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원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처럼 거룩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같은 생의 시간이 제한되고 불완전한 존재를 구원하셨을까요? 예수께서 오셔서 비유를 통해 그 비밀을 알려 주셨습니다. 어떤 임금이 자기 아들 혼인 잔치에 사람들을 청했으나 그들이 거절했습니다. 이는 곧 반역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임금은 그들을 진멸하고 동네를 불태웁니다. 그리고 처음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을 오게 합니다. 종들은 선한 자나 악한 자를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와 잔치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이는 자격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감을 말해 줍니다.
임금은 하나님이시며, 거절한 사람들은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죽임으로써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 대신 이방인들을 불러 하늘나라 잔치 자리를 채우셨습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신 은혜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잔치에 왔을지라도 하나님이 베푸시는 의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석자 중에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쫓겨나고 입은 자만 남은 것처럼, 우리는 죄와 허물이 있어도 사랑으로 용서하시는 은혜를 받을 때 온전한 친백성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