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는 죄없이 고난 받으시고 조롱 받으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고난 받기를 거절치 않으셨습니다. 그는 오히려 고난 받을 때에 피하려 하거나 뒤로 물러가지 않으시고 모욕과 침뱉음을 당하여도 얼굴을 가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어떻게 그 육체적인 고난을 이길 힘을 얻으시고, 조롱과 모욕을 참아내실 담대함이 있으셨을까요? 그는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심을 믿었기에”(사50:8)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심을 알았기에”(9절) 대적들에게 굴하지 않으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여호와께서 그를 의롭다 하시고 도우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을까요? “주 여호와께서 아침마다 깨우치시고 귀를 깨우쳐 학자들같이 알아듣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기 때문에” 내가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말씀을 깨달은 힘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의 명령에 귀를 기울일 때 힘을 얻게 됩니다. 주께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에게 학자의 귀를 주셔서 알아듣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깨닫게 하시고, 명령에 거역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게 하시며, 뒤로 물러가지 않을 용기도 주십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따라 살아가려고 하면 주님처럼 고난 받고 조롱을 받습니다. 이 때, 우리도 주님처럼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습니다. 왜 입니까?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가 누구랴”(9절) 수난자에게는 그를 옹호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