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예수께서 산에서 많은 무리를 가르치실 때에 8가지 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를 보면 예수께서도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의 삶에는 복이 아닌, 고통과 어려움이 따르는 것입니까?
우리는 흔히 이런 고통의 원인이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시거나 벌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을 잘 이해할 때, 하나님의 참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팔복의 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십계명보다 더 중요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삶의 규범이라고 한다면, 팔복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을 제시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팔복에는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복은 복인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복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편안하고 잘되는 것이 복이라고 여깁니다만, 팔복은 반드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심령의 가난이 복이라 하시고, 애통하는 것이 복이라 하시니, 왜 이것이 복이 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팔복은 실상 약하고, 없고, 천하고, 미련한 일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셋째는, 그 복들은 지금 여기서 받는 것이 아니라, 장차 거기서 받는 복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삶에 주어진 고통과 어려움이 다름아닌 하늘의 복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 우리는 행복한 자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