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생활은 우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눈물을 보이면 그는 의지가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되고, 경쟁에서 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울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기대가 좌절되고, 사랑하는 이를 잃고는 울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의 인물 가운데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예레미야일 것입니다. 그가 얼마나 울었던지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입니다. 그가 운 이유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을 미리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토록 울었던 것은 이스라엘의 고통 때문 만은 아니었습니다. 구원이 필요한 이스라엘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생각이 서로 다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데 왜 우리에게 이 고통이 오느냐고 묻고 있고, 하나님은 그들이 조각한 헛된 신상들이 하나님을 격노케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를 더욱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유향도 있고 의사도 있는 길르앗과 같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신데, 딸 내 백성 이스라엘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차라리 자기 머리가 모두 물이 되고, 자기 눈이 샘이 되도록 울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해 울어주는 예레미야처럼, 우리를 위해 울어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눈물 흘리시며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니다. 그를 가까이 사귈 때 영원한 소망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