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아무리 능력이 많다 해도 겸손하지 못하고 오만하고 거만하다면 그의 능력은 빛을 발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도 그와 가까이 하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 가운데 겸손만큼 귀한 것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겸손이 무엇인지는 다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 겸손이라면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일부러 겸손한 척 함으로써 인정을 받으려는 사람까지 있는 것을 보면, 행동에 옳길 수 있는 참 겸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겸손에 대해 교훈을 주시는 오늘 본문 잠언의 말씀은 예수님의 비유와 흡사합니다. 예수님이 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 받아 가셨는데, 그들이 서로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소리없는 다툼을 보셨습니다. 스스로를 높이려던 사람은 낮은 자리로 쫒겨가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참 겸손은 낮은 이웃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되갚을 수 없는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주는 자가 참 겸손한 자라고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그 말씀을 실천하셨습니다. 어떻게도 갚을 길 없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일하는 형제를 도와 함께 일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어려움이 따라도 왕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우리는 형제를 도와 교회를 더욱 열심히 섬기십시다. 하나님의 명령에 겸손히 순종하여 한 영혼을 건지는 일에 더욱 힘씁시다. 겸손한 성도들에게는 남이 모르는 기쁨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