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 갈릴리 호수를 건너 거라사 지방에 도착하셨을 때, 귀신들린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수많은 귀신이 한꺼번에 들어가 아주 험악한 처지에 놓이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제어하려고 쇠고랑을 채웠지만 그는 그것을 끊고 광야로 나가 살았습니다
그는 옷도 입지 않은 채 소리를 지르고 자기 몸을 해하는 무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그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시고 귀신들이 그에게서 나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서 나와 돼지 떼에게 들어가라 명하시니 귀신들은 돼지들에게 들어가 그들을 죽게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 보니 귀신들렸던 사람은 정신이 온전하여져서 옷을 입고 예수님 앞에 앉았고, 많은 돼지들은 귀신으로 인해 모두 물에 빠져 몰살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예수님이 그 마을을 떠나시기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귀신들렸던 사람은 반대로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청했습니다. 그는 자기 생명을 건져 주신 예수님이 고마웠고, 그와 함께 지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시면서, 그에게 일어난 일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하나님의 하신 일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주시려고 찾아오신 예수님을 이처럼 다르게 맞이했듯이, 오늘날에도 사람들마다 예수님께 대한 태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역경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더 멀리하려 합니까, 아니면 역경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려 합니까? 은혜로 나아가는 자는 사랑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