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는 성령의 강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 후에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한 자리에 모여 기도했고, 그 때 불 같은 성령이 임하여 그들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성령의 강림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시려고 강림하십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그들을 시내산으로 이끄시고 거룩한 백성이라 부르시며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둘째는 우리를 보살펴 주시려 하심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주장은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추측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십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에 관여하시고 개입하십니다. 바벨탑 사건은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셋째는 우리를 인도하시려 하심입니다. 애굽의 노예에서 이스라엘을 건져내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셔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성령은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은 성도들이 차겁거나 뜨겁게 되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면 내 입에서 너희를 토하여 내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성령의 뜨거운 사랑으로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는 제자들입니다.